한국수출입은행과 KB국민은행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선점을 돕고자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24일 수출입은행은 방문규 행장과 허인 국민은행장이 이날 오후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만나 대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프로젝트 금융 공동지원 ▲해외진출 국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무역금융 지원 확대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대규모 금융조달이 필요한 해외 프로젝트와 신성장 산업 등에 협조융자 방식의 공동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6월 두 은행은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호주 민관협력사업(PPP) 고속도로 입찰에 13억 호주달러(약 1조1068억원) 규모의 금융투자확약서(LoC)를 제출하기도 했다.
방문규 행장은 "신재생 등 신사업에 새로 진출하는 우리 기업을 돕고자 그동안 축적한 프로젝트 금융지원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5월 신한은행, 6월 하나은행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상업금융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