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1억 달러 SOFR 채권 발행…국내 첫 사례

"리보 산출중단 대비…벤치마크 역할 기대"

금융입력 :2020/08/19 11:10

한국수출입은행이 1억 달러 규모의 SOFR 연동 변동금리 외화채권을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SOFR은 미국채를 담보로 하는 환매조건부채권거래(Repo) 1일물 금리다. 내년 12월 산출 중단 예정인 리보(Libor) 대안금리로 제시되고 있다.

국내 금융기관이 SOFR 연동 외화채권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제공

채권의 만기는 1년이며, 금리는 SOFR에 60bp(0.6%)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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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은 채권 발행을 위해 대형기관 위주로 투자자를 찾아 의사를 타진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2021년말 리보 산출 중단이 확정된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채권은 SOFR 도입과 SOFR 기반 변동금리채권 발행을 준비하는 국내 금융기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