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까지 미국 증권거래소 3곳 늘어난다

총 16개...경쟁 치열해질 듯

금융입력 :2020/08/24 09:33

오는 9월말 미국에 새로운 증권거래소 3곳이 신설된다.

새로 신설되는 증권거래소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LTSE(Long Term Stock Exchange)'·'MEMX(The Members Exchange)'·'MIAX' 등이라고 주요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LTSE는 이달 28일 2개 주식 거래로 개장하며 오는 9월 9일까지 모든 주식 거래가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MEMX는 9월 4일 단계적 출시, MIAX는 9월 25일로 개장 계획을 세웠다.

미국 증권거래소.(사진=뉴스1)

신설 작업이 완료되면 미국 증권거래소는 16개로 늘어나게 된다. 뉴욕증권거래소를 소유하고 있는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치가 5개, CBOE 글로벌 마켓이 4개, 나스닥이 3개, IEX그룹이 1개의 거래소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미국 증시는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른 경제적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돈을 풀면서 큰 폭 상승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도 코로나19 확산된 지난 2월 이후 6개월만에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거래소 개장으로 수수료 경쟁이 치열해질 지 업계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MEMX의 조나단 켈너 최고경영자는 주문 흐름을 끌어오기 위해 공격적으로 수수료 정책을 펴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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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X 투자자들은 제이피모건·뱅크오브아메리카·골드만삭스이며 또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록·찰스슈왑·TD아메리트레이드, 시장 조성기관 씨타델 증권사 등이다.

MIAX는 현재 최저 비용 사업자보다 수수료를 40%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TSE는 상장된 기업의 장기적인 흐름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