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산R&D캠퍼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 서울 금천구 소재 가산R&D캠퍼스 연구동 14층에 근무하는 어플라이언스 연구소 직원 1명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19일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된 후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직원이 근무하는 사업장을 곧바로 방역조치하고 이번 주말까지 폐쇄하도록 했다. 같은 층에 근무하는 인원은 재택근무하며 검사를 받게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일부 밀접 접촉자의 경우는 검사 결과에 관계 없이 2주간 재택근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LG전자 서울역빌딩에서 근무하는 한국영업본부 한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LG전자는 해당 직원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일시 폐쇄하고 같은 층 임직원들에 대해 검사를 받도록 했다.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에서는 15일 직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주요 대기업들이 임직원에 외출을 자제시키거나 재택근무를 확대, 지역간 이동에 제한을 두는 등 방역 조치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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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는 16일 서울과 경기지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8명 증가한 1만6천346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