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업체 아이콘루프(대표 김종협)는 제주특별자치도와 ‘블록체인 분산아이디(DID) 기반 제주형 관광방역 시스템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콘루프와 제주도는 블록체인 DID 기반를 활용해, 방문객이 안심하고 관광할 수 있는 관광방역의 선도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이콘루프 쯕에 따르면 구축될 시스템은 DID 기술을 적용해 프라이버시 보호와 사용자 편의인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발급되는 관광방역 인증은 사용자 단말기의 안전한 영역에 암호화돼 보관된다. QR인증 시에는 블록체인으로 비식별화된 정보의 위변조 여부를 검증해 개인정보를 보호한다. 이용자는 업장에 출입할 때 마다 새롭게 인증을 받지 않아도 한 번 발급받은 방문인증을 재사용할 수 있다.
또 업장에 비치된 QR코드를 방문자가 직접 스캔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여러 개의 QR코드를 배치하면 기다리거나 줄을 서지 않아고 신속한 인증이 가능하다. QR코드 스캐너와 같은 장비를 구비하거나 별도 인력을 배치할 필요다는 점도 장점이다.
개인 신원정보와 방문기록정보는 분리해 개인 프라이버시가 침해되지 않도록 했다. 확진자 발생 시에만 정보를 결합해 동선을 추적할 예정이다.
제주형 관광방역 시스템은 아이콘루프의 DID 신원인증 서비스 ‘쯩’ 앱에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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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루프와 제주도는 제주도 청사 출입 공무원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하고, 8월 내 도청 인근 50개 업장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9월 초부터 도내 8개 권역별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민간에 정식 오픈한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국내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에서 대규모 사용자가 안전하고 간편한 DID 신원인증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 봄으로써, 블록체인 기술이 일상생활에 가져다 줄 수 있는 실질적 편의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