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 핑 화웨이 순환 회장 "中 선전, 디지털 쇼케이스 도시로 만들 것"

5G 상업적 성공 위해 기술과 시너지 중요...자체 솔루션+파트너사 협력으로 스마트도시화 추진

궈 핑 화웨이 순환 회장이 중국 선전을 세계적인 5G 스마트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5G 기반의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시티를 통해 5G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중국 선전을 디지털 쇼케이스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궈 핑 순환 회장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중국 선전에서 열린 '선전을 밝혀라: 5G 스마트도시 계획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화웨이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약 92개의 이동통신사가 5G 상용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1억명 이상이 5G를 이용 중이다. 화웨이는 글로벌 5G 구축의 첫 단계가 마무리되어감에 따라, 5G의 상업적 성공 여부는 ▲연결성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AI 등 5대 기술 영역과의 시너지에 달려있다고 판단했다.

화웨이 궈 핑 순환 회장의 모습.(사진=화웨이)

5G와 기술 간 시너지를 한 눈에 보여줄수 있는 솔루션으로 화웨이는 ‘스마트 시티’를 꼽았다. 궈 핑 순환 회장은 "화웨이는 연결성,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보급형 AI 등 5대 기술 영역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선전을 세계적 5G 스마트도시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스마트도시 운영의 핵심요소로 ▲도시의 기초가 되는 유닛(Unit) 단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의 실시간 감지 및 피드백 ▲산업 및 정부 기관에서 수집되는 데이터 시스템의 통합 ▲AI 기반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방정부의 정보를 중앙정부로 공유 등 3가지를 꼽았다.

궈 핑 순환 회장은 "디지털 쇼케이스 도시 구축의 목적은 지역사회 기업과 시민들에게도 우수한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는 모든 도시의 시민들에게 지역 산업 강화, 삶의 질과 성취감 향상, 보다 효과적인 거버넌스를 통해 더 많은 발전 기회의 제공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궈 핑 순환 회장은 화웨이가 10년 이상 서비스 경험을 쌓으면서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자체 평가했다.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 시스템 통합업체 및 클라우드 에코시스템 파트너 등을 통해 스마트시티가 원하는 복잡한 요구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화웨이는 스마트시티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화웨이는 “오픈랩을 지속적으로 활용해 파트너사에 새로운 기능을 전수하여 협업과 동반성장, 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선전을 5G 연결성의 도시에서 5G 지능형 도시로 전환 시키는 데 도움이 될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