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 기지에서 또 다시 스타링크 광대역 통신 위성을 발사했다. 스페이스X는 이 과정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고 IT매체 씨넷이 보도했다.
이 날 사용된 로켓 발사체 ‘팔콘9’는 과거 세 번의 스타링크 위성 발사와 두 번의 상업용 위성 발사에 사용됐던 것이다. 스페이스X는 18일 로켓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팔콘9 로켓도 성공적으로 회수함에 따라 여섯 번째 재활용 로켓 발사와 회수 기록을 세웠다.
이번 로켓 발사는 미국 태평양 표준시 기준 18일 오전 7시 31분에 발사됐으며, 이로부터 9분 후 로켓 부스터를 대서양에서 다시 회수해 향후 일곱 번째 로켓 재활용 가능성을 열었다.
이번에 발사된 팔콘9 로켓에는 58개의 스타링크 위성과 3개의 지구관측 우주선 ‘스카이셋(SkySat)’이 함께 탑재됐다. 이번에 팔콘9 로켓에 탑재된 인공위성들은 모두 계획대로 우주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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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스페이스X는 약 600개의 스타링크 통신 위성을 발사시켰다. 스페이스X는 올 연말까지 1,000개 이상의 스타링크 위성을 우주 저궤도로 보내고 올해 안에 캐나다와 미국 지역에서 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주에는 스타링크의 인터넷 속도 테스트 결과가 공개되기도 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스타링크의 다운로드 속도는 35~60Mbps, 업로드 속도는 4.5~18Mbps, 응답속도는 31~94ms 수준이었다. 해당 수치는 스페이스X에서 목표로 한 최대 1Gbps의 전송속도와 20ms의 응답속도에는 미치지 못하는 속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