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세계 부자 4위에 등극했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총자산은 848억 달러(한화 약 100조 4030억 원)까지 증가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가가 상승하면서 순자산이 78억 달러 증가했다. 17일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 대비 184.93달러 오른 1835.6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약 339% 증가했다. 지난 11일 5대 1 액면분할을 계획을 발표한 뒤에는 32% 가량 올랐다. 이에 따라 머스크의 재산도 올해 572억 달러(한화 약 67조 7250억 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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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론 머스크보다 자산이 높은 사람은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립자이자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다. 18일 제프 베조스의 자산 가치는 1880억 달러, 빌 게이츠는 1100억 달러, 마크 저커버그는 990억 달러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국 경제가 위축된 상태지만, IT 기업들은 지난 7월 말에 막대한 분기 수익을 기록했다. 아마존과 페이스북 모두 순이익이 두 배 가량 늘었고, 구글은 수익은 감소했지만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