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미국 사업부문 매각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오라클도 인수 경쟁에 뛰어들었다.
오라클이 틱톡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중국업체 바이트댄스는 90일 내에 틱톡 미국 사업을 매각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MS가 가장 유력한 틱톡 인수 후보로 거론됐다.
이런 가운데 오라클도 틱톡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라클은 틱톡 지분을 갖고 있는 미국 벤처캐피털 회사들과 함께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CNBC가 전했다.
이와 관련 파이낸셜타임스는 제너럴 애틀랜틱과 세콰이어 캐피털 등이 오라클과 공동 작업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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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은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 4개국의 틱톡 사업 부문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
CNBC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공동 창업자 겸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라고 전했다. 엘리슨은 올초 트럼프 대통령 모금 행사를 주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