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캐피탈은 창사 이후 누적 벤처투자액이 1조9천억원을 돌파함에 따라 연내 2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로서 미래 신(新)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온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산은캐피탈은 범한퓨어셀(수소연료전지)과 이엔드디(미세먼지저감장치) 등 친환경기업, 스마트스터디(핑크퐁), 와이팜(5G 부품) 등 디지털혁신기업, 지노믹트리(암진단 키트), SCM생명과학(줄기세포 치료제) 등 바이오기업을 발굴한 바 있다.

성과도 양호하다.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약 20.2% 증가한 7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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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산은캐피탈은 정부의 '한국형 뉴딜' 정책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관련 산업의 투자성과 등을 바탕으로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한다.
전영삼 산은캐피탈 대표는 "미래먹거리 산업에 대한 투자로 국가 경제 성장동력 확보와 정부정책지원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