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확정…대형 전기 SUV도 출시

콘셉트카 ‘45’, 양산명 ‘아이오닉 5’로 내년초 출시

카테크입력 :2020/08/10 08:14    수정: 2020/08/10 08:16

현대자동차가 향후 출시할 전기차 브랜드 명칭을 ‘아이오닉’으로 결정했다. 내년 ‘아이오닉 5’ 출시를 시작으로 2022년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 6’, 2024년 대형 SUV 전기차 ‘아이오닉 7’ 등을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최근 영문 전용 페이지에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소개하는 페이지를 열었다. 여기에 현대차가 선보였던 ‘프로페시’, ‘45’등의 콘셉트 전기차 사이에 낀 새로운 전기 콘셉트카의 모습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콘셉트카는 향후 ‘아이오닉 7’ 개발 방향성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해외 외신등이 사전에 공개한 현대차 향후 전기차 개발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최초로 공개됐던 전기 콘셉트카 ‘45’는 ‘아이오닉 5’로 양산될 예정이다. 아이오닉 5는 내년초에 공개된 후 국내 시장 등에 판매된다.

현대차가 앞으로 출시할 전기차 브랜드 명을 '아이오닉'으로 정했다. 앞으로 콘셉트카 프로페시, 45 등을 기반으로 전기차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사진=현대차)

지난 3월 온라인 등을 통해 공개됐던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는 ‘아이오닉 6’으로 양산돼 판매된다. 프로페시는 올해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공개되는 것으로 예정됐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가 취소되면서 온라인 공개로 전환됐다.

프로페시 차명은 현대차 디자인 라인업의 아이콘을 뜻한다. 이 차량을 통해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것이 현대차의 목표다.

현대차는 대형 SUV ‘아이오닉 7’을 오는 2024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아이오닉 7’의 특징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현대차는 앞으로 모든 아이오닉 브랜드 전기차를 E-GMP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든다. E-GMP 플랫폼으로 전기차 실내를 ‘스마트 리빙 스페이스’ 테마로 꾸민다는 것이 기본 계획이다.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 3위 자리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5년까지 전기차 56만대 판매 기록을 세운다는 계획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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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 2016년 친환경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을 출시했다. 당시 아이오닉은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등으로 나눠졌다. 당시 현대차는 아이오닉 판매 목표를 강화하기보다, 향후 친환경차 미래 방향성 제시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전한바 있다.

기존에 출시된 아이오닉 전기차,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은 새로운 ‘아이오닉’ 브랜드 제품군 내에 포함되지 않는다. 결국 2016년 출시된 아이오닉 차량은 순차적으로 단종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