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 2분기 영업이익 250억...전년비 34%증가

온라인 쇼핑 및 비대면 거래액 증가

국내 전자 결제 업체 '케이지(KG)이니시스'는 2020년 2분기 매출(연결 재무제표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1천90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한 25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오른 3천826억원, 영업익은 24.5% 증가한 484억원이다.

여행 및 항콩, 티켓 업종서 매월 3천억원 가량 거래액이 줄었지만 온라인 쇼핑과 비대면 거래액 증가가 실적으로 연결됐다는 게 이 회사 측 설명이다. 

KG이니시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매출에 일부 영향을 줬지만 해외와 중소형 가맹점, 온라인 기반 오프라인 서비스 업종서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KG이니시스 해외 가맹점 거래액은 코로나19 이전보다 80%, 중소형 가맹점 거래액은 30% 증가했다. 

KG이니시스는 큐알(QR)코드를 기반으로 한 '테이블 오더' 서비스 가맹점 확대하고, 이달 내 무인 편의점 내 결제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비대면 거래를 오프라인에도 이식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 회사는 '종합 지급 결제 사업자'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 자기자본과 전산 역량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주요 연결 자회사인 KG모빌리언스의 실적은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5%증가한 55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5% 늘어난 107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