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대표 조종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과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4일 예상했다.
상장사인 엑셈은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및 클라우드, 인공지능, 빅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1분기가 전통적 IT 비수기임에도 엑셈은 지난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 71억 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엑셈 관계자는 "엑셈의 사업 전 영역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반으로, 상반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나란히 증가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은 회사의 경영과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엑셈은 뉴노멀 시대를 맞아 더욱 경쟁력 있는 사업 분야와 성장 전망, 경쟁사를 압도하는 제품 기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안정성과 혁신성을 균형 있게 추구하는 경영 기조를 유지, 양호한 실적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 최다 DBMS를 지원하며 20여 년간 데이터베이스 성능 관리(DBPM)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맥스게이지(MaxGauge)'와 APM(application Performance Monitoring)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E2E(End-To-End) 거래 추적 솔루션 '인터맥스(InterMax)' 매출액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맥스게이지'는 실시간과 동일한 0.01초 단위로 데이터 수집을 통한 정밀 분석 기능, AI 기반 자동 진단 기능 등을 강점으로 국내 DB 성능 관리 시장의 절대 강자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또 클라우드 전환과 오픈소스 DBMS 확산 흐름에 따라 엑셈은 기존 오라클 DBMS를 포함해 국내 최다인 9종의 DBMS를 지원하는 '맥스게이지'의 라인업에 NoSQL DBMS(비관계형 데이터베이스, Non-Relational Database Management system)인 몽고DB(MongoDB) 모니터링을 추가, 지원하는 DBMS가 10종으로 늘었다.
세계 DB 순위를 조사해 발표하는 시장조사업체 DB엔진스에 따르면 몽고DB는 지속적으로 상위 5위 안에 위치해 있고, 데이터 처리 및 응답속도가 빨라 빅데이터를 처리하는데 적합, 데이터를 토대로 한 초(超) 개인화 서비스 개발과 운영을 하는 기업들이 주목하는 DBMS로 자리잡았다.
엑셈에 따르면, ‘맥스게이지 포 몽고DB(MaxGauge for MongoDB)’는 이미 국내 대형 고객사에 도입이 예정되어 있고, NoSQL 모니터링 분야 진출과 더불어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더욱 넓히고 경쟁 우위를 유지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모니터링이 가능한 ‘맥스게이지’ 클라우드 향 제품 또한 최근 일본 타카기(takagi) 사에 공급하는 등 엔지니어 부족으로 IT 성능 관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인터맥스'는 WEB-WAS-TP-DB 전 구간(End-to-End) 통합 성능 관리에 집중하며 국내 APM 시장 최대 규모의 안정적인 운영 경험과 각종 성능 테스트에서 1위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 200% 이상의 매출 증가에 이어 올해도 한 차원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엑셈은 밝혔다.
엑셈이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통합 관제 솔루션 '클라우드모아(CloudMOA)'는 최근 대형 카드사와 납품 계약을 맺었다. 앞서 엑셈은 450여개 핵심 고객사의 IT 인프라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모아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현재 다수 기업과 사업 진행을 논의하고 있다. '클라우드모아'는 IT 환경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혹은 멀티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기업에게 클라우드 환경의 대규모 IT 인프라와 서비스에 대한 올 인 원(All-in-One) 통합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대규모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Micro-Service Architecture) 기반 컨테이너 환경 관제를 감당할 수 있는 국산 솔루션으로서는 유일하다고 엑셈은 강조했다.
또 ‘클라우드모아’는 개발 본사가 국내에 있고, 20여 년간 컨설팅 지원 경험을 토대로 한 우수한 고객 지원 서비스 체계를 갖춘 점과 가격 면에서도 외산 솔루션 대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엑셈 설명이다.
엑셈은 전략 투자한 인스랩(쿠버네티스 기반 매니지드 컨테이너 서비스)과 사업 파트너 인사이너리(핑거프린트 기반 컴플라이언스 보안), 자회사 신시웨이(접근 제어)와의 기술 통합 얼라이언스(Alliance)를 기반으로 최적의 클라우드 성능 관리와 개발, 배포, 운영의 서비스 구현을 추진 중이다.
이들 관계사와의 협력을 통해 엑셈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고려 중인 고객들에게 '원스톱 클라우드 인프라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글로벌 MSP(Managed Service Provider), CSP(Cloud Service Provider), PaaS 플랫폼 기업 등과 파트너 체계를 강화하는 등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장 수요 공략에 필요한 전방위적 협업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한국 클라우드 관리 및 보안 서비스 시장은 2020년 약 2635억 원에서 연평균성장룰(CAGR) 13% 이상으로 증가, 2022년 3380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엑셈은 또한 5년 전부터 한국전력공사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한전의 빅데이터 플랫폼 성능 보강 사업과 한국에너지공단의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에너지관리시스템 사업 계약을 연달아 체결, 국내 유일 에너지 ‘공급’ 분야와 ‘관리’ 분야의 빅데이터 사업을 선점했다.
엑셈은 에너지 생산과 공급 등 전 과정에서 나오는 데이터 수집, 결합, 개발, 분석, 거래 활용까지 다양한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분석 전문 노하우를 십분 활용, 올해에만 이들 분야에 굵직한 사업이 여럿 예정되어 있을 뿐 아니라 최근 구체화된 ‘한국판 뉴딜’ 정책에 따라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공공 에너지 사업 기회를 선점, 에너지 전문 빅데이터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엑셈이 개발한 국내 최초 AI 기반 IT 운영 지능화 솔루션 '싸이옵스(XAIOps)'는 글로벌 리딩 솔루션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AIOps 기술 완성도를 보여주며 제1금융권과, 공공기관, 대형 유통사를 비롯한 다수 기업에서 시험테스트(PoC)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앞두고 있다고 엑셈은 밝혔다.
'싸이옵스'는 국내 DBPM 시장 1위 솔루션인 ‘맥스게이지’와 APM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E2E 거래 추적 솔루션인 ‘인터맥스’의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에 AI를 접목한 새로운 솔루션이다. 기업의 다양한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부하 특성과 패턴을 학습하고, 장애 상황을 예측함으로써 IT 운영자의 선제적 대응을 지원한다. 또 운영에 문제가 되는 장애들을 해결하는 데 통상 짧으면 수십 분, 치명적인 경우 2~3시간이 소요되는 현실에 비춰 볼때, 실무자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엑셈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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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 조사 업체에 따르면 글로벌 AIOps 시장은 연간 27% 이상 고속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AIOps 시장 수요 또한 제1금융권을 중심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어 엑셈의 행보가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엄격한 비대면 트렌드와 재택근무 등 기업 운영 방식 변화와 하루가 다르게 거대하고 복잡해지는 IT 비즈니스 환경에서 IT 운영에서의 AI 자동화 요구가 높아 '싸이옵스'에 대한 시장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높은 제품 경쟁력과 견고한 사업 체계를 바탕으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수적인 클라우드 ∙ 인공지능 ∙ 빅데이터 기술로 무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며 "하반기에도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더불어 엑셈의 주요 사업 영역에서 확보 가능한 사업 기회들이 열리고 있어 엑셈은 하반기에도 뉴노멀 시대 IT 환경 트렌드와 시장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지속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