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 1분기 매출 71억원...역대 최대

영업익 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

컴퓨팅입력 :2020/05/14 10:32    수정: 2020/05/14 16:26

엑셈(대표 조종암)이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및 인공지능, 빅데이터 전문 기업 엑셈은 14일 공시에서 "2020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6억 원, 당기순이익은 1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14억 원, 순손실 11억 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 큰 폭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별도 기준 엑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난 53억 원을 기록했다. 또 영업이익 10억 원, 당기순이익 17억 원을 보여 별도 기준서도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고, 영업이익률 19.7%, 당기순이익률 32.3%라는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

엑셈은 실적 호전에 대해 "사업 전 영역에서 전년보다 개선한 매출액 달성과 지속 성장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최다 DBMS를 지원하며 20여 년간 데이터베이스 성능 관리(DBPM)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맥스게이지(MaxGauge)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3.2%나 증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또 APM(Application Performance Monitoring)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E2E(End-To-End) 거래 추적 솔루션 인터맥스(InterMax) 매출도 24.8% 증가, 전사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엑셈은 "1분기가 전통적으로 IT 시장 비수기인데다 코로나19로 세계적 경기 침체 우려가 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면서 "클라우드 패러다임으로 대표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경쟁사를 압도하는 제품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엑셈 2020년 및 2019년 1분기 실적 비교

최근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21세기형 한국판 뉴딜 계획을 발표하면서 △클라우드 강화 △전 산업으로 인공지능(AI) 융합 확산 △빅데이터 수집 및 활용 확대 △AI 데이터 및 인프라 확충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엑셈이 시행하는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사업이 더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마련할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특히 코로나19를 계기로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하는 상황은 엑셈이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통합 관제 솔루션 클라우드모아(CloudMOA)를 중심으로 그동안 내공을 다져온 엑셈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 성장세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회사는 '클라우드모아'에 대해 "국내 유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 유통 기업, 게임사 등에서 호평을 받았고, 솔루션 소개와 시연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모아'는 IT 환경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혹은 멀티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기업에게 클라우드 환경의 대규모 IT 인프라와 서비스에 대한 '올 인 원(All-in-One)' 통합 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AI를 이용한 이상 탐지도 가능하다. 또 계층화된 클라우드 환경을 추상화한 2차원, 3차원 대시보드 환경과 문제에 대해 문자 알람으로 알려주는 사용자 친화적인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 클라우드 환경 기업 고객의 IT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해준다.

엑셈은 자체 개발한 AI 기반 IT 운영 지능화 솔루션 '싸이옵스(XAIOps)'를 앞세워 제1금융권과 대형 유통사를 비롯한 다수 기업에서 PoC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가시적 성과를 앞두고 있다. '싸이옵스'는 E2E 및 전체 IT 시스템에 대해 AI 기반 통합 장애 예측, 이상 탐지, 근본 원인 분석 등을 제공한다.

엑셈 솔루션 및 서비스맵

엑셈은 "한국전력공사 빅데이터 플랫폼 성능 보강 사업과 국내 유수 패션 기업의 빅데이터 분석 사업에 이어 올해 연이은 빅데이터와 관련된 다수의 사업 수주와 계약이 가시화되고 있어, 빅데이터 사업 부문 괄목할 만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엑셈은 파트너 계약을 맺은 데이터로봇(DataRobot)과 나임(KNIME)의 솔루션 우수성과 엑셈의 사업 경험을 활용한 차별화된 컨설팅 서비스를 결합,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확장하고 시장 약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데이터로봇과 나임은 가트너의 2020년 매직 쿼드런트 보고서 데이터 사이언스 및 머신러닝 플랫폼 부문(Gartner 2020 Magic Quadrant for Data Science and Machine-Learning Platforms)에서 '비저너리(Visionary)' 기업으로 선정,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한편 엑셈은 기존 주요 사업 영역에서 시장 흐름에 민첩하게 대응,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맥스게이지’는 실시간과 동일한 0.01초 단위로 데이터 수집을 통한 정밀 분석 기능, AI 기반 자동 진단 기능 등을 강점으로 해 국내 DB 성능 관리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탈(脫) 오라클과 오픈소스 DBMS 확산 흐름과 클라우드 패러다임 도래에 따라, 엑셈은 오라클 DBMS를 포함한 9종의 DBMS를 지원하는 ‘맥스게이지’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모니터링하기 위한 기술 검증도 완료, 경쟁사와 격차를 넓힐 계획이다.

특히 ‘맥스게이지’ 클라우드용 제품은 최근 일본 타카기(takagi)사에 공급하는 등 엔지니어 부족으로 IT 성능 관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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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맥스’는 WEB-WAS-TP-DB 전 구간(End-to-End) 통합 성능 관리에 집중, 안정적 운영 경험과 각종 성능 테스트에서 1위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 200% 이상 매출 증가에 이어 올해도 한 차원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엑셈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도적인 기술력으로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면서 "올해 새로운 기술과 경쟁력으로 무장한 DBPM, APM 솔루션과 더불어 클라우드 네이티브, AIOps, 빅데이터 시장에서 코로나 이후에 다가올 기회를 선점해 퀀텀점프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