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틱톡 인수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페이스북과의 묘한 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CNBC는 2일(현지시간) MS가 틱톡을 인수할 경우 페이스북과의 관계가 복잡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MS는 지난 2007년 페이스북에 2억4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그 때 이후 두 회사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지난 6월 동영상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믹서를 폐쇄했을 때는 페이스북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권고했을 정도였다.
반면 틱톡과 페이스북은 서로 불편한 관계였다. 최근엔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페이스북에 대해 표절 행위를 일삼고 있다면서 강하게 비난했다.
바이트댄스는 2017년 뮤지컬닷리를 8억 달러에 인수했다. 그런데 페이스북은 2016년 뮤지컬닷리 인수를 추진했다고 실패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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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의 악연은 그 뿐만이 아니다. CNBC에 따르면 틱톡은 지난 해 10월 페이스북 자회사인 왓츠앱이 사용하던 실리콘밸리 사무실에 입주했다.
그 뒤 페이스북 직원들에 스카우트 손길을 뻗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