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PC 게임, 국내외 시장 공략 박차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 스팀 공개테스트...엘리온 2차 체험 종료

디지털경제입력 :2020/08/03 11:34

토종 PC 온라인 게임이 국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스팀을 통한 해외 공략부터 서비스 지역 확대, 국내 출시 준비 등 다양하다.

그동안 모바일 게임과 비교해 주목을 받지 못했던 토종 PC 게임이 올해 기대 이상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 '에오스', '엘리온', '사망여각' 등 PC 게임이 국내외 서비스 관련 새 소식을 전했다.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

먼저 넵튠 자회사 님블뉴런은 PC 배틀로얄 게임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의 공개 시범 테스트(OBT)를 스팀을 통해 시작했다.

다음 달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는 스팀 계정이 있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기존 스팀 얼리엑세스(Early Access)에 참여한 이용자의 게임 데이터는 유지되며, 테스트 서버는 매일 저녁 6시부터 5시간 동안 오픈된다.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는 2차원(2D) 그래픽으로 개발된 1세대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 블랙서바이벌의 평행 세계를 3차원(3D) 그래픽으로 구현한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솔로 모드는 최대 15명, 듀오와 스쿼드 모드에서는 최대 18명이 함께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오스.

블루포션게임즈는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오스의 서비스 지역을 동남아시아 및 대만 등 13개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혔다.

에오스의 동남아시아 및 대만 지역 서비스는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의 PC 게임 플랫폼인 'LINE POD'(Play on Desktop)가 활용된다.

에오스는 국내 포함 스팀을 통해 북미 등 해외에 서비스되고 있는 작품이다. 이 게임이 서비스 지역 확대로 추가 성과를 낼지를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엘리온

카카오게임즈는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PC 게임 엘리온의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엘리온은 PC 게임 테라를 개발한 크래프톤의 신작이다. 이 게임은 논타게팅 방식의 액션 연출성과 대규모 전투인 진영전과 클랜전 등을 강조해 1~2차 사전 체험에 호평을 받았다.

엘리온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큰 상황이다. 배틀그라운드와 로스트아크, 패스오브엑자일, 발로란트 등에 이어 국내 PC 게임 시장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지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2차 사전 체험 이후 개발사와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게임 정식 출시는 연내가 목표다.

PC 패키지 게임 사망여각의 데모버전이 스팀에 공개됐다.

이와 함께 네오위즈는 루트리스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PC 패키지 게임 사망여각의 데모 버전을 스팀에 공개했다.

데모 버전은 1차 비공개 테스트(CBT) 피드백을 일부 반영해 게임성을 개선시킨 게 특징이다.

사망여각은 한국 전통 설화 ‘바리공주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메트로베니아 2D 액션 플랫포머 게임으로 한국적인 소재와 흰색, 붉은색, 검은색 3가지 색상만을 활용해 동양적인 색채를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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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네오위즈는 스팀에 PC 게임 스컬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스팀 얼리엑세스로 출시된 스컬은 연내 정식 서비스로 전환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PC 게임 신작의 국내외 출시 관련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와 사망여각은 스팀을 통해 국내외 시장을 노린다"며 "2차 사전 체험으로 호평을 받은 엘리온은 연내 국내 선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올해 국내외서 토종 PC 게임의 흥행 소식이 전해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