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가디언테일즈 이어 엘리온 흥행 '청신호'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가운데, 모바일 게임 '가디언테일즈'를 흥행시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PC 온라인 게임 '엘리온'의 2차 사전 체험을 통해 흥행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향후 기업가치가 더 커질지에 시장의 관심은 더 쏠릴 전망이다.

2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언테일즈를 출시해 단기간 기대 이상 성과를 얻었다.

미국 콩스튜디오가 개발한 가디언테일즈는 국내에 출시된지 약 열흘만인 지난 27일 구글 최고 매출 7위를 기록했다.

가디언테일즈가 출시 초반 흥행에 성공한 것은 옛 게임의 감성을 이용자들에게 잘 전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게임은 90년대 레트로 도트풍 그래픽 연출성과 퍼즐 방식 등을 활용한 이색적인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게 특징이다.

가디언테일즈는 국내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흥행을 노린다. 오늘 글로벌 230여개국에 정식 출시된 만큼 향후 글로벌 흥행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PC 게임 엘리온을 앞세워 추가 성장도 시도한다. 엘리온은 PC 게임 테라를 개발한 크래프톤의 신작으로, 지난 4월 에어에서 현재 게임명으로 변경됐다.

엘리온에 대한 흥행 기대는 높은 상황이다. 1차에 이어 지난 주말 이틀간 진행된 2차 사전 체험에서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는 평가다. 이용자들은 기존 비행 전투 콘텐츠를 대폭 축소하고, 논타게팅 방식의 액션 연출성과 대규모 전투인 진영전과 클랜전 등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2차 사전 체험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하루 평균 4시간 20분을 플레이를 했으며, 설문조사에 참여한 약 96%가 정식 서비스 시 플레이 의향이 있다고 답하는 등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