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토종 PC 온라인 게임 신작이 국내외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모바일 게임과 비교해 PC 게임 시장은 점점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새로운 흥행작이 탄생해 분위기 변화를 주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님블뉴런, 로얄크로우 등 게임사가 PC 게임 신작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엘리온, 출시 전 2차 사전 체험 준비
먼저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에서 개발 하고 있는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을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엘리온은 에어의 새 이름이다. 기존 비행전투 콘텐츠를 대폭 축소하고, 핵앤슬래시(몰이사냥) 재미와 논타게팅 방식의 호쾌한 액션성 등으로 무장한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지난 1차 사전 체험에서 호평을 받으며, 하반기 흥행 기대작에 떠오른 상태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다음 달 25일부터 26일 이틀간 2차 사전 체험을 통해 게임 완성도를 더 높일 예정이다.
엘리온이 2차 사전 체험을 끝으로 공개시범서비스로 전환될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다. 2차 체험 결과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넵튠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 스팀 출시 앞둬
넵튠의 개발 자회사 님블뉴런도 신작을 꺼낼 예정이다. PC 배틀로얄 게임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가 주인공이다.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는 글로벌 게임 서비스 플랫폼 스팀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님블뉴런은 다음 달 스팀 앞서 해보기 서비스를 앞두고 비공개 테스트(CBT)를 시작했다. 테스트는 다음 달 21일까지 진행된다.
스팀 테스트키는 게임 공식 커뮤니티 사이트의 '게임키 받기' 채널 이동 후 간단한 절차를 거치면 얻을 수 있다. 지난 4차 및 5차 알파 테스트 참가자는 별도의 신청 과정 없이 참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테스트 버전에는 '듀오(2인)', '스쿼드(3인)' 두 가지 팀전 모드와 2개의 신규 캐릭터가 추가됐다.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는 2차원 그래픽으로 개발된 1세대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 '블랙서바이벌'의 평행 세계를 3차원 그래픽으로 구현한 작품이다.
썸에이지 자회사 로얄크로우, 슈팅 신작 개발 한창...게임명 크로우즈워?
썸에이지 자회사 로얄크로우도 PC 게임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젝트 로얄크로우'로 불리는 슈팅 장르다.
프로젝트 로얄크로우는 기존 슈팅 게임과 다른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과 다양한 게임 모드 등으로 차별화를 꾀한 신작으로 알려졌다.
특히 업계 일각에서는 프로젝트 로얄크로우가 제2의 배틀그라운드가 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애초 이달 중 테스트 가능 버전과 영상 등이 공개될 것으로 보였지만, 아직 새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출시는 연내가 목표인 것은 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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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크로우 측은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과 함께 게임명 확정 단계에 돌입한 상태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25일 크로우즈워(Crowz War , Crows War), 크로우즈(Crows, Krows) 등으로 상표권을 출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PC 플랫폼에 대응하는 신작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며 "배틀그라운드와 로스트아크 등에 이어 새 흥행작이 또 탄생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