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하반기 PC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신작을 꺼내 추가 성장을 시도한다.
PC와 모바일 게임 서비스로 안정적인 성장을 해온 카카오게임즈가 하반기 신작 흥행으로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신작을 앞세워 하반기 재도약을 시도한다.
카카오게임즈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신작은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PC 게임 '엘리온'과 콩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가디언 테일즈'다.
먼저 엘리온은 에어의 새 이름이다. 기존 전투 방식을 핵앤슬래시(몰이사냥)과 논타깃팅 등으로 변경하면서 이름을 바꿨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엘리온은 지난 1차 사전 체험 당시 게임성 변경에 호평을 받아 하반기 흥행 기대작으로 떠오른 상태다.
엘리온의 출시일은 다음 달 25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2차 사전 체험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차 사전 체험자 모집은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한다.
모바일 게임 가디언테일즈는 최근 공개된 따끈한 신작이다.
가디언 테일즈는 점령당한 왕국을 구하기 위한 가디언들의 판타지 모험을 콘셉트로 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다.
이 게임은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그래픽과 길드 보스 레이드 및 실시간 일대일 대전, 전투 외에 영웅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형 콘텐츠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디언테일즈는 하반기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사전 예약 이벤트도 시작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와 '패스오브엑자일' 등 PC 게임 뿐 아니라 '달빛조각사'와 '테라 클래식' 등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확대해 꾸준한 성장을 한 국내 대표 게임사다.
또한 이 회사는 천재 개발자 송재경 대표가 이끄는 엑스엘게임즈를 계열사로 편입하고, 잠재력이 높은 게임 개발사에 공격적인 투자를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과 기존 서비스작이 추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IPO 흥행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1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으로 IPO 준비에 나섰다고 밝히기도 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선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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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의 기업 가치는 약 2조 원에 달한다고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이 회사의 기업 가치는 더 커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가 준비 중인 엘리온과 가디언 테일즈는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며 "오랜시간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온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흥행으로 또 웃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