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5분 만에 스마트폰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속 충전 솔루션을 선보인다.
28일 퀄컴 테크날러지(이하 퀄컴)는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고속 충전 솔루션 '퀵차지5'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지원하는 차세대 전력관리 칩셋 'SMB1396·1398'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퀵차지5는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에서 100와트 이상의 전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충전 솔루션인 퀵차지4와 비교해 효율성은 70% 이상, 충전 속도는 4배가량 향상돼 5분 만에 스마트폰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안정성도 더욱 높아졌다. 퀵차지4 대비 10도(섭씨) 더 낮은 온도에서 작동하면서 입력 전압 조절 기능, 지능형 최적 전압 관리 기능, USB 입력 25볼트 과전압 보호 기능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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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은 현재 퀵차지5를 지원하는 전력관리 칩셋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 중으로, 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올해 3분기부터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퀄컴 관계자는 "퀵차지 솔루션은 자동차 어댑터부터 도킹 스테이션에 이르기까지 1천200개 이상의 모바일 기기, 액세서리 및 제어기에 적용됐다"며 "퀵차지5는 퀄컴이 앞서 출시한 퀵차지(2.0, 3.0, 4, 4 ) 솔루션을 비롯해 스냅드래곤 865 등 모바일 플랫폼 기반 단말기와 호환된다. 또 기존 45와트 솔루션과 동일한 범위 내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퀵차지 인증 액세서리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