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예측이 쉽지 않지만, 하반기에는 점진적으로 환경이 나아지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S 임수현 전략기획담당 부사장은 24일 진행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부터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 투자가 본격화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 부사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언택트 기술이 요구되고, 주52시간제로 인해 생산성 이슈가 발생하면서 IT 인프라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기업의 노력이 분명히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이에 대비해 올해 철저히 준비한다면 내년에 기대하는 수준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코로나19로 수혜를 본 언택트 솔루션 분야가 올해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연초 대비 웹컨퍼런스 솔루션은 2700% 증가했으며 오디오 콘컨런스는 340%, 비디오 콘퍼런스은 130% 성장했다. 데스크톱 가상화(VDI)는 120% 늘었으며 전체 사용자는 180% 증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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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삼성SDS의 매출 비중은 기업 대상(B2B) IT서비스 부문이 절대적인 규모를 차지하고 있어 소프트웨어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임수현 부사장은 “소프트웨어 사업은 주로 구독 기반인 만큼 점진적으로 성과가 증가할 수 있지만 단발성으로 크게 임팩트를 보일 가능성은 적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