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시작됐는지 나도 모르겠다.”
빌 게이츠는 ‘코로나19 음모론’에 시달렸다. 음모론은 꽤 구체적이다. 코로나19 백신을 이용해 사람들에게 마이크로칩을 심으려한다는 것. 그런 다음 사람들의 움직임을 감시하려 한다는 게 음모론의 골자다.
황당하게 들리지만, 꽤 그럴 듯하게 유포됐다. 미국 폭스뉴스 시청자 중 절반 가량이 빌 게이츠 음모론을 믿고 있을 정도다.
빌 게이츠는 22일(현지시간) CBS와 인터뷰에서 음모론을 또 다시 일축했다. 그리곤 "어디서부터 음모론이 시작됐는지 나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CBS 이브닝 뉴스와 인터뷰에서 “어떤 (코로나19) 백신과 추적 행위 간에 어떤 연관성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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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는 또 허위조작정보와의 싸움에 대해선 “그 속에서 진실을 가려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빌 게이츠는 가정 내 코로나19 테스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2~4개월 내에 가정 내 검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