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환경보호를 위해 탄소배출량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미국 지디넷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속가능성 계산기(Sustainability Calculator)라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속가능성 계산기는 다이나믹스 365 및 애저 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량에 따라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시각화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방대한 양의 클라우드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는 데이터 센터는 수 많은 서버와 장비로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만큼 탄소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속가능성 계산기는 탄소 배출량을 시간별로 기록해 언제 배출량이 많았고 어떻게 해야 줄일 수 있는 지 관련 정보를 시각화해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AI)과 고급분석 기술을 활용해 정확한 탄소 배출량을 제공하고 과도하게 탄소배출이 많은 부분을 파악해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지속가능성 계산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1월 발표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 절감 계획의 일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지난 2012년 탄소 중립을 달성했으며 지속가능성 계산기 등을 통해 고객사 등 공급망 전반에 걸쳐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절반 이상으로 줄일 계획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창립한 1975년 이후 배출한 탄소를 2050년 내에 모두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사무실과 공장 등에 쓰이는 에너지를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30년까지는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량으로 전환한다.
또한 탄소 제거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기후 혁신 펀드'를 조성했다. 500MW 규모의 태양 에너지 발전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등 재생에너지 연구개발도 진행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류가 1700년대 1차 산업혁명 이후 2조 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했으며 지금도 매년 500억 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대기 중으로 배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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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로 인해 지난 50년 사이 지구의 평균 온도가 섭씨 1도 상승했으며 현재 상황이 유지된다면 금세기 말까지 평균 기온이 섭씨 1도에서 4도 사이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러한 온도 상승은 환경에 치명적일 것이라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명이다.
이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벅스, AP뮐러, 다농 등 탄소 절감에 앞장서는 기업들과 함께 탄소 발생량이 0인 넷제로 달성을 위한 가이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