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23일부터 생태탐방원 등 운영 재개

국립공원 다중이용시설 개방…대피소는 개방 제외

디지털경제입력 :2020/07/22 14:23    수정: 2020/07/22 17:12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생태탐방원, 체류형 숙박 시설, 야영장(풀옵션 캠핑 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23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5월 6일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당시 명칭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국립공원 내 다중이용시설 가운데 실외에 있는 야영장을 50% 수준으로 우선 개방했다.

운영을 재개하는 시설은 ▲생태탐방원(북한산, 설악산, 소백산, 한려해상, 가야산, 내장산 등 6곳) ▲체류형 숙박 시설(태백산 민박촌, 덕유산 덕유대) ▲야영장(치악산, 월악산, 소백산 등 풀옵션 캠핑 시설 및 카라반) 등이다.

국립공원공단은 다중이용시설을 개방하되 취사도구 등 대여 물품을 제공하지 않고 객실도 수용력의 50% 수준을 유지한다. 또 1박 2일 이상 예약을 제한하는 등 시설 방역과 운영여건을 감안해 운영할 예정이다.

구글 스트리트 뷰로 본 설악산 국립공원의 360도 파노라마 이미지.

지자체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정으로 운영중단 중인 지리산생태탐방원(전남 구례 소재)과 무등산생태탐방원(광주광역시 소재)은 광주·전남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하향되면 다른 지역 생태탐방원 수준으로 운영 재개할 예정이다.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등 전국 국립공원 14개 대피소는 탐방객 안전과 방역·운영여건에 어려움이 예상돼 이번 개방 대상에서 제외됐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코로나19 방역 및 관리 여건이 개선되면 대피소 운영 재개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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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다중이용시설은 예약통합시스템에서 사전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국립공원 시설을 이용하는 탐방객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표한 개인 방역 5대 수칙과 4대 보조수칙 등을 준수해야 하고 시설별 이용자 위생수칙과 행동요령 등을 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