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10X 출시 미뤄진다…듀얼스크린 버전은 2022년”

컴퓨팅입력 :2020/07/21 10:45    수정: 2020/07/21 10:51

당초 듀얼 스크린 기기용으로 개발 중이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10X 운영체제가 내년에도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 폴더블 태블릿PC 서피스 네오의 출시가 더 미뤄졌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미국 지디넷은 20일(현지시간) MS가 교육 및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해 설계된 단일 스크린 기기용윈도10X을 내년 봄에 출시할 것이며, 듀얼 스크린 기기용 윈도10X는 2022년에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MS는 당초 윈도10X를 올해 서피스 네오 듀얼스크린 태블릿과 함께 내놓을 예정이었다. 이번 전망이 맞다면, MS가 준비 중인 듀얼스크린 태블릿 서피스 출시도 내후년으로 늦춰지게 되는 셈이다.

트위터리언 워킹캣(@WalkingCat)은 작년 10월 윈도10X의 내용이 담긴 MS 내부 문서를 유출해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MS)

올해 초 MS는 서피스 네오와 같은 듀얼 스크린이 아닌 단일 화면 기기용 윈도10X를 다시 작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MS는 윈도10X 출시가 미뤄진 이유 중 하나로 코로나19 사태를 언급했다. 지난 5월 MS 최고제품책임자 파노스 파나이는 “지금 세계는 새로운 카테고리인 듀얼 스크린 윈도 기기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던 작년 10월과는 매우 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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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협업도구인 팀즈와 윈도10 사용량이 급증하자, 원격 근무와 PC와 노트북 같은 필수 기기에 더 많은 작업을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지디넷은 내년 초에 나올 윈도10X에는 윈도32 앱을 지원하는 기능이 빠져있고, 2022년에 이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윈32 앱에서 성능 문제와 호환성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