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10X 운영체제가 듀얼 스크린, 폴더블 기기뿐 아니라 일반 노트북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MS 소식을 주로 다루는 트위터리언 워킹캣(@WalkingCat)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윈도10X의 내용이 담긴 MS 내부 문서를 유출해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고 IT매체 더버지 등 주요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MS는 이번 달 초 서피스 행사를 통해 안드로이드 폴더블폰 ‘서피스 듀오’를 선보이며, 윈도 10X를 함께 공개한 바 있다. 당시 MS는 윈도10X를 ‘듀얼 스크린 PC’용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어떤 기기에 윈도10X를 탑재할 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MS는 윈도 10X를 폴더블과 듀얼 스크린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며, 시작 메뉴와 작업 표시 줄이 모두 바뀔 것임을 확인해 준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유출된 문서에는 “클렘셸과 폴더블 모두를 위한”이라는 문구가 나와 MS가 전통적인 클램셸 노트북에도 윈도10X를 적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윈도10X의 작업 표시줄은 줄은 사용자가 화면 중앙에 나타나게 하거나 오늘날 윈도10 작업표시 줄처럼 왼쪽 정렬로 할 수도 있다고 해당 문서에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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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10X에서 시작 메뉴가 런처(Launcher)라는 이름으로 바뀌고 로컬 검색에 더욱 중점을 둘 예정이다. "검색은 웹 결과, 사용 가능한 앱, 사용자 기기의 특정 파일과 완벽하게 통합되어 있다", "추천 컨텐츠는 가장 자주 사용한, 최근에 사용한 앱이나 파일, 웹 사이트를 기반으로 동적으로 업데이트 된다."고 문서에 나와 있다.
윈도10X에서 MS 얼굴인식 기능인 윈도 헬로 인식도 향상될 예정이다. 얼굴인식 전에 먼저 잠금을 해제해야 하는 윈도10과 달리, 기기를 깨우면 윈도 헬로 페이스가 즉시 인식하고 즉시 데스크톱으로 전환된다는 형식으로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MS가 오랜 기간 개발한 파일 탐색기의 최신 UWP(Universal Windows App) 버전도 윈도 10X에서 데뷔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