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스크린 기기에 탑재된 윈도10X, 어떤 모습?

컴퓨팅입력 :2020/02/12 15:52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0X 기반 듀얼 스크린 기기용 에뮬레이터를 선보였다. 작년 10월 폴더블폰 ‘서피스 듀오’와 폴더블 태블릿 ‘서피스 네오’를 공개하면서 듀얼 스크린 전용 OS ‘윈도10X’를 선보였던 후속 행보다.

엔가젯 등 주요 외신은 11일(현지시간) MS가 듀얼 스크린 기기용으로 설계된 윈도10X 에뮬레이터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MS가 윈도10X 기반 듀얼 스크린 기기용 에뮬레이터를 선보였다. (사진=MS)

MS는 지난 달 말 안드로이드 기반 서피스 듀오용 SDK를 출시한 바 있다. 이제 MS는 에뮬레이터까지 선보이며 누구나 듀얼 스크린 기기에서 윈도10X 기반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에뮬레이터란 어떤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다른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개발 도구로, 이번에 공개된 에뮬레이터는 주로 개발자들이 윈도10X 환경에서 앱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윈도10X는 폴더블 또는 듀얼 스크린 기기에 맞게 설계된 윈도10의 변형 버전으로, 시작 메뉴에서라이브 타일이 제거되는 등 인터페이스가 많이 바뀌고 개선됐다.

사진=MS

MS는 윈도10X 에뮬레이터를 MS 디벨로퍼 데이에서 소개했다. MS는 두 개의 화면을 하나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윈도10X의 메일 앱의 경우, 메일 도구와 메시지 목록을 하나의 화면에 표시하고, 실제 이메일 내용은 다른 화면에서 표시한다. 물론, 두 개의 앱을 나란히 열어 멀티 태스킹을 할 수도 있다.

MS는 두 화면에서 웹 앱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CSS 기능을 추가했으며, 자체 개발 작업을 오픈소스 크로미엄(Chromium) 프로젝트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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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올해 말 서피스 듀오와 서피스 네오를 출시할 예정이다. 윈도10X 에뮬레이터 출시는 제품출시에 이전에 관련 앱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에뮬레이터는 MS 윈도 개발도구 사이트(▶자세히 보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