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0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과방위는 한상혁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뒤 적격 의견과 부적격 의견을 모두 담아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적격 의견으로는 법률가, 시민운동가로서 축적한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방송 공정성과 공공성을 확고히 지키고 방송통신 이용자를 보호해야 하는 위원장 역할을 수행하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부적격 의견으로 공정성, 중립성, 객관성, 독립성 측면에사 방송 공공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하는 방통위를 이끌기에 부적절하다는 이견이 보고서에 병기됐다.
![](https://image.zdnet.co.kr/2020/07/20/977e2bf42d124f4a05dc99239028de61.jpg)
방통위 출범 이후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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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 위원장은 지난해 이효성 전 위원장이 사퇴한 뒤 취임해 잔여 임기를 수행했다. 이달 말 잔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방통위원장 후보에 지명하면서 청문을 받게 됐다.
방통위 설치법에 따라 방통위원장을 비롯한 방통위 상임위원한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때문에 한상혁 위원장은 현직 위원장 직무를 수행하면서 차기 위원장 후보로서 재차 인사청문회 대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