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포스트코로나 디지털미디어 역량 키우겠다”

한상혁 5기 방통위원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 모두발언

방송/통신입력 :2020/07/20 11:29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20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디지털 미디어 소통역량 강화,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차기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에 후보자 자격으로 참석한 한상혁 위원장은 청문 진행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한상혁 후보자는 5기 방통위의 임무로 비대면 문화가 더욱 확산되고 있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반영해야 한다는 점을 조명했다.

한 후보자는 “미디어 시장은 OTT를 비롯한 인터넷 기반 글로벌 미디어 기업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며 “생존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미디어 공적 가치는 약화되고 기존 방송통신 산업의 어려움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디어와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정보 양은 많아졌지만 허위조작정보, 불법유해정보로 인한 폐해 역시 심화되고 있다”면서 “n번방 사건으로 디지털성범죄의 심각성이 드러나면서 안전한 디지털 환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뜨겁다”고 덧붙였다.

한상혁 방통위원장 후보자

이같은 환경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관측했다. 5기 방통위는 이에 따라 디지털 미디어 소통역량 강화와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이다.

한 후보자는 “비대면 사회에서 더욱 중요해진 디지털 미디어 능력을 전 국민이 갖출 수 있도록 미디어 교육과 인프라를 강화하고 원격교육에서 소외되는 분야가 없도록 지원하겠다”며 “지능정보사회에서 발생되는 역기능을 최소화해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어, “코로나19 재난상황에서 가짜뉴스로 인한 사회적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절감한 만큼 감염병 상황에서 재난방송과 가짜뉴스 대응체계도 개선하겠다”면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해 미디어 제도 전반의 개혁방안을 마련하는 노력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실의 문제를 전확히 진단해 방송통신의 공공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미디어 제도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상임위원들과 5기 위원회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고 국민 중심의 미디어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