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뉴딜의 5대 과제 중 하나인 데이터 댐 사업이 더욱 다양한 기관의 공간정보를 연계·활용해 데이터 활용을 촉진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205개 기관이 보유한 공간정보를 목록을 조사해 22일부터 국가공간정보포털에서 서비스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공간정보 목록은 2019년 5만4천256건 보다 24% 증가한 6만7천278건이다. 기존에 등록되지 않은 공간정보가 올해 추가 등록됐다.
공간정보 목록 유형은 국토관리·지역개발 분야 50.4%, 도로·교통·물류가 17.0%, 일반행정이 9.2%, 지도 관련이 8.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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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된 6만7천278건 목록 중에는 올해 새로 포함된 노후건물밀도, 해수욕장수질평가 등 42건의 공간정보가 있다. 노후건물밀도를 이용해 이사할 지역의 노후건물을 확인하거나 해수욕장수질평가 정보를 참고해 하계휴가 계획을 세우는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간정보는 최근 주목받는 디지털 트윈, 스마트시티, 증강현실, 자율주행차, 드론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대부분의 기술과 관련돼 있어 앞으로 그 활용성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공간정보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과 한국판 뉴딜 핵심과제로 미래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