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를 공동활용하는 기관이 기존 28곳에서 35곳으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새만금개발청,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7개 기관과 ’2020 국가공간정보 공동활용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국가공간정보 공동활용 협약은 기관마다 보유한 공간 데이터를 공유하고 활발하게 활용하기 위한 협약으로 기관 간 정보 융·복합 활용정책의 하나다.
공간정보는 데이터와 데이터를 연결해 시각화한 정보로 정보 전달력을 높이고 공간에서 데이터를 분석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등 많은 기관에서 활용하는 기반 데이터다.

이번 협약으로 보건·의료, 산업, 국토관리·지역개발 분야 공간정보를 추가로 확보해 공동활용하는 정보 폭이 넓어지고 다양한 산업에서 쓰임새가 많아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데이터산업과 일자리 창출에 공간정보가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2015년부터 다양한 기관과 국가공간정보를 연계해 활용하는 한편, 공간정보를 축적하고 유통할 수 있도록 추진해 왔다.
협약 참여 기관이 제공하는 공간정보는 기존 28개 기관과 공유되고 민간에도 제공돼 활용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공간정보 양방향 연계로 최신 공간정보를 공동활용 함으로서 데이터 중복구축을 방지할 뿐 아니라 민간에 개방해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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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호 국토부 제1차관은 “공간정보 공유·활용은 사업생태계 구축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각 기관이 생산하는 정보 품질이 잘 관리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헌량 국토부 국가공간정보센터장은 “그동안 공간정보 양방향 연계는 지속해서 추진한 업무지만 최근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뉴딜 정책으로 더욱 중요해졌다”며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