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천억 규모 공간정보 사업 쏟아져…3D 디지털국토 관리 가시화

국토부, 2020년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 발표

인터넷입력 :2020/03/06 12:40    수정: 2020/03/06 12:40

정부가 올해 3차원(3D) 공간정보를 확충하고 국민생활 안전, 산업지원 등에 4천억원을 투입한다.

국토교통부는 6일 국가공간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국 3차원(3D)지도 시범사업, 지자체 3D 공간정보 구축 사업 등 953개 공간정보사업 계획을 담은 ‘2020년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시행계획에 따라 전국 3D지도 시범사업에 착수하고 올해 발사하는 국토전용위성 운영 준비에 들어간다. 또 디지털 지적재조사 예산을 지난해 156억원에서 450억원으로 늘려 20만필지를 정비한다. 서울·대구·성남 등 지자체 3D 공간정보 구축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국민생활 안전을 위한 지하공간 3D 통합지도(수도권 25개 시) 확장, 공간빅데이터 분석플랫폼 민간개방과 창업지원 등 산업 육성 등도 추진된다.

이번 계획에는 중앙부처 72개 사업(2천753억원), 전국 지자체 881개 사업(1천463억원)이 포함됐다.

국토교통부 전경

국토부는 전국 3D지도 시범사업, 국토전용위성, 지적재조사, 지하공간 통합지도 등 51개 사업을 추진한다. 지하공간 통합지도는 굴착공사 시 관로 등 지하시설물 파손 사고를 예방하고 재해·재난 시 지하공간정보를 적기에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연안해역 조사 사업, 환경부는 자연환경 지리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농림축산식품부는 팜맵 갱신 및 활용서비스 구축, 산림청은 산사태 위험지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지자체는 행정 활용을 위해 3D 버츄얼 서울 시스템(서울), 3D 공간정보 제작(대구), 무인비행장치 활용 열지도 구축(성남), 드론 활용 재난위험지역 관리체계(청주) 등 881개 사업을 추진한다. 3D 공간정보는 스마트시티·자율주행·데이터경제 등 새로운 성장산업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으며 위치기반 서비스산업의 핵심기반이다.

산업계 발전을 위한 국가지원사업도 추진된다.

공간정보 활용기반 확충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민간에 개방하고 공간정보 드림 활용환경도 개선된다.

관련기사

산업계 육성을 위해 창업지원사업, 해외진출 지원 로드쇼 등 산업지원사업도 강화된다.

손우준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전국 3D 지도 시범사업과 국토전용위성 운영준비 등 핵심사업이 성과를 내도록 잘 관리하고 데이터경제와 첨단기술 등 사회경제 여건에 맞춰 공간정보 산업계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