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변액보험 글로벌채권형 수익률 1위"

"시장 변화 따라 기초자산 비중 조절"

흥국생명은 변액보험 해외투자 '글로벌채권형' 펀드의 지난 1년간 수익률이 전체 생명보험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가 설정한 순자산규모 100억원 이상의 해외채권형 펀드 중 흥국생명 글로벌채권형 펀드는 10.5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의 수익률 역시 7.56%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의 '글로벌채권형'은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코리아에 위탁해 운용하고 있다. 주로 선진국에서 발행된 국채와 투자적격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다. 흥국생명의 '베리굿 변액보험' 상품에서 설정 가능하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기초자산 중 투자등급 회사채 ETF가 미 연준의 적극적인 회사채 지원정책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한 게 주효했다"면서 "시장상황 변화에 따라 기초자산의 비중을 적절하게 조절한 것 또한 펀드 수익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