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생태 관광지 방문객 늘었다"

KT,빅데이터 분석 결과 공개…5월 30대 방문객 45% 급증

방송/통신입력 :2020/07/12 11:47    수정: 2020/07/12 11:58

KT(대표 구현모)가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제주도 내 생태 관광지의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KT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오름, 휴양림 등 생태관광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과 비교해 5월에는 수국으로 유명한 카멜리아힐(202.98%), 롯데스카이힐CC 일대(168.11%), 수백 개의 기암괴석으로 구성된 오백나한(157.80%), 제주돌문화공원 및 에코랜드(155.33%),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지(154.21%) 등에 방문객이 늘었다.

제주도 여행 패턴 분석(사진=KT)

6월에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연못인 혼인지(368.18%), 화순곶자왈생태탐방숲길(204.01%), 한라생태숲 및 제주마방목지 일대(134.79%), 엉또폭포(130.26%), 비치미오름(121.36%) 순으로 전월 대비 관광객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여행지로 집계됐다.

관광지에 대한 선호는 연령대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6월 방문객을 기준으로 20대가 가장 많이 찾은 관광지는 이중섭 문화거리, 30대는 쌍용굴 및 협재굴이었다. 40대 및 50대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등이었다. 60대는 우도 성산포유람선, 70대는 중문관광단지에서 관광을 목적으로 방문한 인구가 제일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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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패턴 분석(사진=KT)

코로나19 확산 이후 제주 여행객의 연령대도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월 제주도를 찾는 방문객 중 20대는 전월 대비 42.52% 줄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또한 5월 제주도 방문객 중에서 30대는 전월 대비 44.99%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6월에는 30대는 전월 대비 5.77% 증가했다.

김채희 KT AI/BigData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한 여행 트렌드를 빅데이터 통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KT는 빅데이터 통계를 기반으로 국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