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하이브리드 본계약 재개...최고급 ‘그래비티’ 트림 추가

개소세 3.5% 기준 판매가 3천534만원~4천162만원

카테크입력 :2020/07/09 08:50    수정: 2020/07/10 13:50

기아차가 9일 4세대 쏘렌토의 하이브리드 모델 계약을 재개하고 최고급 그래비티 트림을 추가했다. 기존 사전계약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와 호응도를 고려해 2월 중단됐던 계약을 5개월만에 재개한 것이다.

배기량 1598cc인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일반 가솔린 하이브리드 자동차 에너지 소비 효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2월 사전계약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계약이 중단된 바 있다.

정부가 정한 기준에 의하면 배기량에 따라 ▲1000cc~1600cc 미만 15.8km/l ▲1600cc~2000cc 미만 14.1km/l 등의 연비를 충족해야 환경친화적 자동차로 인정된다. 환경친화적 자동차로 인정 시 하이브리드자동차는 개별소비세 100만원, 교육세 30만원, 부가가치세 13만원(개별소비세 교육세의 10%) 등 최대 143만원을 차량 구입 단계에서 감면 받을 수 있다.

그래비티 레드 색상이 추가된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진=기아차)
기아차 쏘렌토에 들어가는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 (사진=기아차)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복합 연비(연료소비효율) 15.3km/l로 인증받아 환경친화적 자동차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기아차는 정부 기준을 총족시키지 못한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고객 대상으로 판매가격 중 최대 349만원을 보상한다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저공해자동차 제2종으로 등록됐다. 배출가스 허용 기준을 충족했기 때문에 공영주차장(수도권 기준) 및 전국 14개 공항주차장 요금 50% 감면, 혼잡통행료 면제(지방자치단체별 상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친환경 SUV 시장 수요와 높은 연비 등을 고려해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본계약을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80PS(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의 조합을 통해 준대형 SUV에 최적화 된 시스템 최고출력 230PS,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

새롭게 쏘렌토 하이브리드에 추가된 최고급 트림 그래비티는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 몰딩과 루프랙, 서라운드 몰딩, 1열 도어 사이드 가니쉬 등 주요 외장 요소에 블랙 칼라를 적용했다. 실내는 볼스터부 볼륨감을 강조한 그래비티 전용 가죽시트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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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전용 외장 색상인 ‘런웨이 레드’를 새롭게 도입해 운영한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트림 별로 ▲프레스티지 3천534만원 ▲노블레스 3천809만원 ▲시그니처 4천74만원 ▲그래비티 4천162만원이다. (※ 개별소비세 3.5%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