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닮은 에어팟3, 내년 상반기에 나온다”

애플이 내년 상반기 중 무선 이어폰 에어팟 3세대 제품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이 같은 전망을 내놓은 것은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 TF 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다.

7일(현지시간) IT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밍치궈는 보고서를 통해 3세대 에어팟이 기존 에어팟 프로와 유사한 소형 시스템인패키지(SiP) 솔루션을 채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 에어팟, 에어팟 프로.(사진=씨넷)

그는 애플이 내년 상반기에 에어팟 프로와 유사한 폼 팩터 디자인으로 새로운 엔트리 레벨 에어팟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새로운 3세대 에어팟은 더 작은 케이스에 이어폰의 오디오 기능을 통합시키기 위해 SiP기술을 탑재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2019년에 출시된 에어팟 프로는 기존 에어팟과 다른 인이어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귀 아래에 뻗어있는 줄기가 에어팟에 비해 짧은 편이다.

밍치궈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되는 에어팟3을 기준으로, 현재 에어팟프로의 부품 공급사들이 부품 출하량을 전년과 비교해 50%에서 100% 늘려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3세대 에어팟 출시와 동시에 기존 2세대 에어팟은 생산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에어팟 출하량은 2020년과 비교해 약 28% 성장해 다소 성장세가 느려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 이유는 올해 에어팟 판매량이 전년대비 65.1%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2020년 에어팟 판매는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12에 유선 이어폰인 이어팟이 빠지게 되면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