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으로 문을 닫았던 KT 광화문 사옥이 7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지난 주말 추가 확진자 발생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검사를 받은 650여명의 임직원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6일 사내 공지를 통해 광화문 사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전원에게 7일부터 정상 출근 및 근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KT는 지난 2일 광화문 사옥에서 근무하던 30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사옥 두 곳을 폐쇄하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재택근무 중인 지난 5일 최초 확진자와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던 30대 직원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KT 광화문 사옥 내 확진자는 2명으로 늘어났다.
KT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관련 임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재택근무 종료 후 정상근무로 전환해도 이상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KT는 “지난주 광화문 사옥 근무 직원의 코로나 확진에 따른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통보된 법정 관리대상자 129명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며 “법정 관리대상은 아니지만 지난 5일까지 추가로 검사받은 655명도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KT는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지 6일,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지 이틀만에 사옥을 다시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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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앞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재택근무에 돌입했던 경쟁사에 비해 비교적 빠른 속도다. 지난 2월 확진자가 발생했던 SK텔레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약 한 달 반 동안 재택근무를 지속한 바 있다.
KT는 “회사는 광화문 사옥 전체에 2회에 걸쳐 살균·방역을 완료했고, 엘리베이터·화장실 등 공용공간에 대한 소독·환기·청소 등 예방 방역 조치를 철저히 진행했다”며 “임직원께서는 안심하고 7일부터 정상 출근 및 근무에 임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