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OLED의 최강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51.8%의 점유율로 시장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10대 중 5대는 삼성디스플레이 제품이 적용됐다는 이야기다.
경쟁사와의 점유율 격차도 컸다. 2위 업체인 중국 BOE(시장점유율 14.3%)와는 37.5%포인트를, 3위 업체인 중국 티안마(시장점유율 8.2%)와는 43.6%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SA 측은 "올해 1분기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가 주요 고객사향 플렉시블 OLED 패널 공급을 확대하면서 우위를 기록했다"며 "1분기 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매출액은 LCD(액정표시장치)의 공급과잉 상황에서도 OLED 수요증가로 전년 대비 3% 늘어난 90억달러(약 11조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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