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OE, 아이폰12 OLED 패널 공급 못 한다

대만 디지타임스 보도…애플 품질인증 테스트 통과 못 해

홈&모바일입력 :2020/06/30 09:03    수정: 2020/06/30 11:20

애플이 올해 출시할 일부 아이폰 모델에 중국 BOE의 OLED 패널을 탑재하려고 했지만, 제조상의 문제로 무산됐다고 맥루머스가 29일(현지시간) 대만 디지타임스를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OE는 애플의 품질 인증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아이폰12 모델의 OLED 패널 공급이 무산됐다. 

폰아레나가 제작한 아이폰12의 렌더링 사진 (사진=폰아레나)

애플은 올해 5.4인치 아이폰12와 6.1인치 아이폰12 맥스, 6.1인치 아이폰12 프로, 6.7인치 아이폰 12 프로 맥스 등 4대의 OLED 아이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DSCC 창업자 로스 영의 전망에 따르면, 5.4인치 아이폰12와 6.1인치 아이폰12 프로,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디스플레이가, 6.1인치 아이폰12맥스에는 중국 BOE와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이 탑재될 예정이었다.

DSCC 창업자 로스영이 전망한 아이폰12 상세사양 (사진=DSCC)

하지만, BOE가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게 되면서 초기 아이폰12맥스의 OLED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독점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2 맥스의 화면 공급을 위해 당초 1,800만~2,300만 대를 출하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2300만~2500만 대로 출하량을 높여서 잡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5.4인치 아이폰12의 OLED 디스플레이를 위해 1800~2000만 대, 6.1인치 아이폰12 프로는 1,600만 ~1800만대,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2,200만 ~ 2,400 만대를 출하 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BOE는 현재 제조상 품질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2020년 4분기에 OLED 패널을 애플에 다시 공급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 같은 전망은 이번 달 중순에 나온 외신 보도와도 일치한다. 지난 15일 폰아레나는 BOE가 애플의 OLED 품질 관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아이폰12 초도 물량을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OLED 패널을 전량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