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C 조명으로 소독하는 로봇 나왔다…"세균 90% 박멸”

컴퓨팅입력 :2020/06/30 09:44    수정: 2020/06/30 13:09

코로나19 사태로 사무실, 병원, 창고, 다중 밀집시설 등 사람들이 자주 오가는 공간의 소독이 중요해졌다.

미국 MIT 컴퓨터·AI 연구소(CSAIL)가 코로나19 시대 방역 소독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V-C 조명으로 소독하는 자율 로봇이 개발됐다. (사진= MIT CSAIL)

CSAIL은 아바 로보틱스(Ava Robotics), 그레이터 보스턴 푸드뱅크(Greater Boston Food Bank, GBFB)와 협력해 표면을 소독하고 에어로졸 형태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중화하는 새로운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 (▶영상 보기)

이 로봇은 UV-C 파장대역의 자외선을 내 품는 UV-C 램프를 장착해 혼자 이동하며 균을 죽이게 된다. CSAIL에 따르면, UV-C 램프는 표면 미생물의 약 90%를 제거할 수 있다. 이 로봇은 원격으로 운행되며, 30분 안에 약 112평의 창고를 소독했다고 연구진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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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로봇은 사람이 없는 곳에서 작동한다. UV-C 광선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죽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인체에 직접 노출되면 안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UV-C 소독은 비행기와 병원에서 소독하는 데 사용되곤 한다.

연구진들은 이 자율로봇이 향후 학교나 식료품점과 같은 다른 장소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