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가로질러 이동하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모습이 미 항공우주국(NASA) 사진작가에게 포착됐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NASA 사진작가 조엘 코우스키(Joel Kowsky)가 촬영한 국제우주정거장의 사진을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6월 24일 초당 약 8km의 속도로 태양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국제우주정거장의 모습이다. 이 사진은 국제우주정거장의 모습이 촬영된 6개의 사진을 한 장의 사진으로 합쳐서 만들었다.
이 사진을 찍기 위해 최신 기술과 장비를 동원했으며, 적절한 타이밍의 촬영도 필요했다. 태양 앞을 지나가는 국제우주정거장의 실루엣은 마치 영화 스타워즈에서 등장하는 TIE 전투기의 모습과도 닮아있다. 하지만 사진을 자세히 보면, 국제우주정거장의 양쪽에 배치돼 있는 대형 태양전지판 어레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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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는 지난 주 플리커에 태양 앞을 지나는 국제우주정거장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은 10장의 사진을 1장으로 편집해 완성했다. (▶자세히 보기)
현재 국제우주정거장에서는 2명의 러시아 우주비행사와 3명의 NASA 우주비행사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중 2명의 NASA 우주비행사는 지난 5월 말 사상 첫 민간 유인 우주선인 스페이스X 크루 드래곤 캡슐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한 밥 벤켄과 더그 헐리가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