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다섯 곳 중 네 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1천개 중소기업(종사자 300인 미만)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전 업종에 걸쳐 82.0%의 중소기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유형은 매출감소(87.4%), 방역소독 비용증가(21.5%), 휴무로 인한 생산차질(14.6%) 등이다. 산업별로는 교육 서비스업과 기타 개인서비스업의 피해응답이 100.0%로 가장 높았다.
또 코로나19 피해복구를 위한 정부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수혜기업 비중은 9.6%였다. 기업은 해당자금을 인건비(82.3%), 임대료(25.0%) 등의 용도로 사용했다. 조사기업의 31.5%는 추가 자금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관련기사
- 기업은행, '펀드 보상' 시작했지만…잡음은 여전2020.06.22
- 기업은행, 5억 달러 규모 외화 소셜본드 발행2020.06.16
- 기업은행, '기업공용카드 간편결제 서비스' 시행2020.06.15
-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50% 선지급…피해자는 '반발'2020.06.12
코로나19 이전으로의 경영회복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32.8%가 2021년 3분기 이후를 예상했다. 아울러 위기 극복을 위해 비용관리 강화(52.3%), 조직운영 효율화(33.5%)등 경영전략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소기업 금융지원과 업종별 맞춤 금융·비금융 서비스로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