웁살라시큐리티, 가상자산 피해대응 센터 설립

부설기관 통해 가상자산업체에 고객지원 대행 서비스 제공

컴퓨팅입력 :2020/06/24 20:13

블록체인 보안 전문 업체 웁살라시큐리티는 암호화폐 범죄 분석 및 피해 대응을 위해 '가상자산(암호화폐) 피해대응 센터 CIRC'를 부설기관으로 설립하고 암호화폐 사업자(VASP)에 고객지원 대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웁살라시큐리티는 VASP를 대신해 ▲암호화폐 분실·사기·해킹 등의 피해 신고 접수 ▲사건 조사·분석 ▲자금 추적 보고서 제공 ▲필요시 사법 대응 지원 등의 고객지원 서비스를 대항한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보안 전문 업체 웁살라시큐리티가 암호화폐 관련 해킹사기 사건에 대한 고객지원을 대행해주는 '가상자산피해대응센터'를 설립했다.

웁살라시큐리티는 암호화폐 관련 해킹·사기 수법이 나날이 교묘해지고 있지만, 기업과 고객 모두 적절한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사 CIRC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웁살라시큐리티에 따르면 회사는 30여명의 숙련된 보안 전문가로 구성됐다. 독자적인 머신러닝 알고리즘과 5천만 건 이상의 암호화폐 블랙리스트 DB를 바탕으로 암호화폐 부정거래를 사전에 식별, 추적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월 법무법인 바른과 함께 출시한 디지털자산 피해 추적 서비스’를 통해 이미 100여건의 사건을 접수 받아 처리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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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 4월 글로벌 리서치·컨설팅 업체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선정한 '2020년 아시아태평양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보안기술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패트릭 김 웁살라시큐리티 대표는 “암호화폐 서비스 기업의 입장에서 해킹·사기 등 피해를 입은 고객의 소리(VOC)를 처리하는 일은 용이하지 않다. 관련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자체 서비스 센터를 운영해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며 “관련 법규제의 공백 상황에서 고객의 가상자산 거래 안전성과 CS측면의 사후대응을 보장할 수 있는 전문 ‘CS 운용대행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에서 자사의 가상자산 피해대응 센터가 시기 적절하게 설립되어 의미가 크다. 앞으로 글로벌 리서치 센터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