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리드라이브, 자동차 전장부품 개발에 맞손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6/24 18:18

로옴이 차량용 반도체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리드라이브 테크놀로지와 손을 잡았다.

24일 로옴은 리드라이브 테크놀로지(이하 리드라이브)와 함께 중국 상해에 위치한 자유무역시험구 임항신구에 'SiC 기술 공동 연구소'를 개설하고, 차량용 인버터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드라이브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중국의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업체다. 전기차에 적용되는 파워 모듈 및 모터, 인버터 등을 주로 생산하며, 실리콘카바이드(SiC) 베어 칩 기반의 파워 모듈과 시스템 개발에 100건의 국제 특허를 취득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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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중국 상해 자유무역시험구 임항신구에서 열린 'SiC 기술 공동 연구소' 제막식. (사진=로옴)

로옴과 리드라이브는 SiC 기술 공동 연구소에서 실리콘카바이드 전계효과 트랜지스터(SiC MOSFET) 기반 베어 칩셋과 절연 게이트 드라이버를 활용한 차량용 파워 모듈, 인버터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로옴 측은 "SiC 파워 디바이스는 IGBT(절연 게이트 타입 바이폴라 트랜지스터) 등 실리콘 파워 디바이스 대비 스위칭 및 도통 손실이 적고, 온도 변화에 강한 이점이 있어 최근 전기차의 온보드 차저 및 DC/DC 컨버터 등에 채용이 늘어나고 있다"며 "리드라이브와 로옴은 2017년부터 협력 관계를 맺고 지금까지 SiC 파워 디바이스를 탑재한 차량용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기술 교류를 실시해 왔다. 향후 SiC를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파워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