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이 업계 최고 속도를 구현한 서멀 프린트 헤드 개발에 성공, 양산 준비에 돌입했다.
24일 로옴은 식품 포장 등의 제품 정보 인쇄에 최적화된 서멀 프린트 헤드 'TH3002-2P1W00A'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현재 샘플 출하(개당 6만엔)가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로옴 측은 "TH3002-2P1W00A는 독자 설계를 통해 마찰에 강한 잉크 리본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305dpi의 해상도에서 초당 1천mm의 인쇄가 가능하다"며 "이는 식품 가공 및 물류 현장에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고, 환경 배려형 포장재 및 복잡한 물류 관리에 필요한 데이트 코드 정보 인쇄 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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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코드는 포장재에 인쇄되는 유통기한 및 소비기간 등을 담은 정보를 말한다. 최근 식품 포장재는 생산 및 유통 인력 관리를 위해 데이트 코드 정보가 중요시되고 있지만, 환경 배려형 포장재는 기존 왁스계 잉크 리본으로 인쇄할 경우 박리될 우려가 있어 내찰과성(마찰에 강한)이 우수한 레진계 잉크 리본이 대안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로옴은 "구성 재료와 구조를 개선해 레진계 잉크 리본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초고속 고정밀도 인쇄가 가능한 서멀 프린트 헤드 개발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데이트 코드 정보의 인쇄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만큼 물류 관리 및 무인 계산대에서 사용되는 전자 태그용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