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이 업계 최고 속도를 구현한 서멀 프린트 헤드 개발에 성공, 양산 준비에 돌입했다.
24일 로옴은 식품 포장 등의 제품 정보 인쇄에 최적화된 서멀 프린트 헤드 'TH3002-2P1W00A'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현재 샘플 출하(개당 6만엔)가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로옴 측은 "TH3002-2P1W00A는 독자 설계를 통해 마찰에 강한 잉크 리본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305dpi의 해상도에서 초당 1천mm의 인쇄가 가능하다"며 "이는 식품 가공 및 물류 현장에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고, 환경 배려형 포장재 및 복잡한 물류 관리에 필요한 데이트 코드 정보 인쇄 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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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age.zdnet.co.kr/2020/06/24/insight_slvBoVeZc1aj.jpg)
데이트 코드는 포장재에 인쇄되는 유통기한 및 소비기간 등을 담은 정보를 말한다. 최근 식품 포장재는 생산 및 유통 인력 관리를 위해 데이트 코드 정보가 중요시되고 있지만, 환경 배려형 포장재는 기존 왁스계 잉크 리본으로 인쇄할 경우 박리될 우려가 있어 내찰과성(마찰에 강한)이 우수한 레진계 잉크 리본이 대안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https://image.zdnet.co.kr/2020/06/24/insight_8zUD9wf0H3c9.jpg)
로옴은 "구성 재료와 구조를 개선해 레진계 잉크 리본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초고속 고정밀도 인쇄가 가능한 서멀 프린트 헤드 개발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데이트 코드 정보의 인쇄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만큼 물류 관리 및 무인 계산대에서 사용되는 전자 태그용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