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발진 없는 고속 증폭기 개발

전자 방해 내량 ±20mV 실현..."오는 10월부터 본격 양산"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5/21 14:55

로옴이 전자 방해 내량을 높여 발진 없이 고속 증폭이 가능한 산업 기기용 증폭기 개발에 성공했다.

21일 로옴은 독자적인 안정 제어 기술을 통해 ±20mV 이하의 전자 방해(EMI) 내량을 실현한 산업 기기용 증폭기 이엠아머 'BD77501G'를 개발, 오는 10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증폭기는 기존 제품이 부하 용량에서 발진으로 인해 동작이 불안정해지는 것과 달리 이상 검출 시스템 등에서 발진 없는 고속 증폭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로옴이 개발한 고속 증폭기 'BD77501G'. (사진=로옴)

로옴 측은 "일반품의 경우, 모든 노이즈 주파수 대역에서 출력전압이 ±200mV 이상 변동하는 반면, 이 제품은 EMI 내량으로 ±20mV 이하(일반품의 1/10)를 실현했다"며 "향후 본 제품을 라인업화해 오토모티브용으로도 전개함으로써 폭넓은 애플리케이션의 설계공수 삭감과 고신뢰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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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설명 : 전자 방해(EMI) 내량

EMI 내량은 주위에서 발생하는 노이즈에 대한 내성을 나타내는 지표를 뜻한다. EMI 내량이 낮은 경우, 주위에서 노이즈가 발생하면 기기 및 시스템이 오동작을 일으킬 우려가 높아 필터(콘덴서, 저항 등) 및 쉴드(금속판)를 통해 노이즈 대책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반면, EMI 내량이 높으면 노이즈의 영향을 신경 쓸 필요가 없어 노이즈 대책으로 인한 설계공수(설계인건비) 삭감에 큰 메리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