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이 전자 방해 내량을 높여 발진 없이 고속 증폭이 가능한 산업 기기용 증폭기 개발에 성공했다.
21일 로옴은 독자적인 안정 제어 기술을 통해 ±20mV 이하의 전자 방해(EMI) 내량을 실현한 산업 기기용 증폭기 이엠아머 'BD77501G'를 개발, 오는 10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증폭기는 기존 제품이 부하 용량에서 발진으로 인해 동작이 불안정해지는 것과 달리 이상 검출 시스템 등에서 발진 없는 고속 증폭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로옴 측은 "일반품의 경우, 모든 노이즈 주파수 대역에서 출력전압이 ±200mV 이상 변동하는 반면, 이 제품은 EMI 내량으로 ±20mV 이하(일반품의 1/10)를 실현했다"며 "향후 본 제품을 라인업화해 오토모티브용으로도 전개함으로써 폭넓은 애플리케이션의 설계공수 삭감과 고신뢰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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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설명 : 전자 방해(EMI) 내량
EMI 내량은 주위에서 발생하는 노이즈에 대한 내성을 나타내는 지표를 뜻한다. EMI 내량이 낮은 경우, 주위에서 노이즈가 발생하면 기기 및 시스템이 오동작을 일으킬 우려가 높아 필터(콘덴서, 저항 등) 및 쉴드(금속판)를 통해 노이즈 대책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반면, EMI 내량이 높으면 노이즈의 영향을 신경 쓸 필요가 없어 노이즈 대책으로 인한 설계공수(설계인건비) 삭감에 큰 메리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