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콘덴서 용량 저감 기술 '나노캡' 개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4/20 17:23

로옴이 전원 회로의 외장 콘덴서 용량이 나노패럿(1nf=10억분의 1패럿)일 때도 안정적인 제어가 가능한 '나노캡(Nano Cap)'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자기기에 적용되는 전원 회로는 출력 안정화를 위해 별도의 콘덴서를 사용한다. 예컨대 리니어 에귤레이터와 마이컴으로 구성되는 회로의 경우, 리니어 레귤레이터 출력에 1마이크로패럿, 마이컴 입력에 100나노패럿 용량의 콘덴서가 필요하다. 반면, 나노캡 기술을 적용한 리니어 레귤레이터를 적용하면, 리니어 레귤레이터 출력에 콘덴서를 사용하지 않고, 마이컴 입력측의 100나노패럿 콘덴서만으로 전원회로를 동작할 수 있다.

(자료=로옴)

로옴 측은 "로옴의 회로 설계 및 레이아웃, 프로세스 기술을 집약한 나노캡을 적용한 리니어 레귤레이터는 출력에 별도의 콘덴서가 필요없어 마이컴 입력측의 100나노패럿 콘덴서만으로 동작이 가능, 회로 설계 부하를 경감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며 "나노캡은 아날로그 회로의 응답성 개선과 배선 및 증폭기의 기생 요인 극소화를 통해 리니어 레귤레이터의 출력을 안정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출력 콘덴서 용량을 기존 기술의 10분의 1 이하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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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로옴은 나노캡 기술을 발전시켜 향후 발광다이오드 드라이버 등의 다양한 아날로그 집적회로에도 이를 적용한 제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나노캡을 적용한 오피 앰프은 샘플 출하를 시작했으며, 리니어 레귤레이터와 레귤레이터 내장 발광다이오드 드라이버도 연내 샘프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