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의 ‘티빙’이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가운데 가장 많은 이용자 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장조사업체인 닐슨코리안클릭의 월간 OTT 통합순이용자수 집계에 따르면 5월 기준 티빙의 이용자 수는 394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9%가량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경쟁 서비스인 ‘웨이브’와 ‘왓챠’는 이용자 수가 줄었다. 5월 기준 웨이브의 이용자 수는 393만9천명으로 전월 대비 4% 줄었고, 왓챠는 90만명으로 7.8% 감소했다.
티빙의 이용자 증가 배경으로는 콘텐츠 경쟁력이 꼽힌다. 티빙은 CJ ENM이 제작한 ‘사랑의불시착’, ‘하이바이마마’, ‘슬기로운의사생활’ 등과 지난 2월부터 독점으로 제공하는 JTBC의 ‘이태원클라스’ ‘부부의세계’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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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업계 관계자 “티빙은 JTBC 콘텐츠 독점 서비스 이후 지속 성장 중”이라며 “JTBC와의 합작법인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는 지난해 10월 이후 이용자 수를 크게 늘리며 국내 서비스와 차이를 벌리고 있다. 5월 기준 넷플릭스의 이용자 수는 전월 대비 4.6% 증가한 736만1천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