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과 JTBC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양사는 정부 승인 과정을 거쳐 최대한 이른 시일 내 합작법인을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과 JTBC는 지난 16일 OTT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본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양사가 체결한 ‘OTT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의 내용을 법적 구속력을 갖는 '계약' 형태로 다듬은 것이다.
앞서 양사는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OTT를 위한 합작법인을 만들고 새로운 통합 OTT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뜻을 모았다. CJ ENM이 보유한 OTT ‘티빙’을 담당하는 사업 부문을 분할하고, JTBC가 2대 주주에 오르는 방식이다.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양사는 계약을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이 준비의 일환으로 CJ ENM은 지난 3월 12일 이사회를 열고 티빙사업부문을 단순 물적 분할 방식으로 분사하기로 의결, 합작법인을 위한 기본 골격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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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이 완료됨에 따라 양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함 심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 공정위의 심사를 마친 후 합작법인을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CJ ENM과 JTBC가 지난 16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본계약 체결을 완료했다”며 “양사는 빠른 시일 내에 합작 법인을 출범할 수 있도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