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등 IT대장주들이 9일(현지시간)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미국 나스닥지수는 연이틀 최고치 행진을 이어간 끝에 장중 처음으로 10,000선을 뚫었다. 반면 S&P 500지수는 전날보다 0.8% 하락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9일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주식은 모두 3% 이상 상승했다. MS 역시 0.8% 상승하면서 최고가 행진에 합류했다.
덕분에 4개 회사 시가총액은 5조 달러에 육박하게 됐다. 애플은 시총 1조4천910억 달러로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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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1억4천39억 달러, 아마존이 1억2천947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4개 업체 중에선 페이스북만이 6천806억 달러로 시총 1조 달러를 밑돌았다.
코로나19가 경기 불황이 심화되고 있지만 거대 IT 기업들은 오히려 호황을 누리고 있다. 원격근무가 본격화되면서 이들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늘고 있기 때문이다.